돈을 움직이게 하는 디자인, '틴코프 인베스트먼트'

디자이너 이고르 마라에프의 독특한 광고 비디오

이 작품의 영감은 클라이언트의 광고 대행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서 시작되었다. "자전거를 타는 돈"이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를 어떻게 그릴지에 대해 여러 가지 접근법을 시도해보았다. 그러다 결국 돈을 사람으로 그리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미국 달러에 실린 인물, 조지 워싱턴을 주인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 작품의 독특함은 이런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있다. 보통 은행들은 그들의 광고 캠페인에서 도발적인 요소를 시도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관행을 깨고, 조지 워싱턴을 소파에 앉아 피자를 먹는 모습으로 그려냈다. 그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피곤하고 나태해 보인다. 그리고 그는 돈이다. 이 이미지는 시청자에게 이 비디오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돈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는 메시지를 말이다.

이 작품은 셀 애니메이션과 컷아웃 애니메이션, 아도비 애프터 이펙트 합성 등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30초의 짧은 시간 동안 이런 복잡한 기술을 사용해 완성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작품은 유튜브의 프리롤로 널리 보여졌고, 높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 작품이 시청자의 주목을 끌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은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의 주목을 끌어내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조지 워싱턴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2022년 A' 무비, 비디오 및 애니메이션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최고의 실천을 통합하고, 강력한 기술적 및 창의적 기술을 보여주며,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창의적인 디자인에 수여된다.